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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e/solar system

달(Moon)은 녹슬어가고 있고, 그 주범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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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Moon)은 녹슬어가고 있고, 그 주범은 지구?

 

달이 움찔거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달(Moon)은 아주 약간씩 붉게 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지구 때문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구의 대기가 달을 붉게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철이 물과 산소에 노출되면 붉은색 화합물인 산화철이 형성됩니다. 녹슨 대문, 그랜드 캐니언의 붉은 바위 그리고 화성의 붉음 또한 이 화학반응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도시)에 있는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발표에 따르면, 화성(Red Planet)은 오래전에 철이 산소와 물이 결합했을때 발생된 녹에서 비롯된 붉은색의 별칭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환경이나 특히, 건조하고 대기가 없는 달이 녹슬기에 최적화되어있는 곳은 아닙니다.

 

 

일전의 JPL의 임무에서 달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다양한 빛의 파장, 즉 스펙트럼을 감지하여 달의 표면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임무를 지속하고 있는 중에 달의 극지 표면에서 적철광(적철석)과 일치하는 스펙트럼을 가진 철이 풍부한 암석을 발견했습니다. 지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Fe2O3이라는 공식을 가진 산화철이죠.

 

JPL의 행성 지질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Abigail Fraeman)은 "처음에는 그 결과를 완전히 믿지는 못했다. 달에는 존재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달에서 물을 발견한 이후, 물이 실제로 존재하여 달에 있는 여러 물질과 반응했다면, 인류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한 미네랄 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추측은 했었다."라고 덧붙였죠.

 

지구에서 생기는 일,' magnetotail'?

 

철이 녹이 슬기 위해서는 산화제(철 등에서 전자를 제거하는 분자)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태양에서 불어오는 태양풍은 그 반대 역할을 합니다. 지구처럼 태양풍을 막아주는 자기장 같은 것이 없다면 달에서는 녹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달은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대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구를 통한 미량의 대기라고 불릴만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에서 'magnetotail'이라고 불리는 자기장의 꼬리를 따라 달로 이동합니다.

지구에서 이어지는 'magnetotail'이 닿는 곳은 달에서 적철광이 발견된 곳과 가깝다고 합니다. 추가로 이 'magnetotail'은 보름마다 태양풍의 약 99%까지 차단하여, 녹이 슬만한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하지만 녹이 슬기 위해서는 한 가지 더 필요한 재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물입니다.

 

 

연구진들은 달의 적철광이 발견된 곳에서 멀리 떨어진 쪽에 있는 달 분화구에서 발견되는 얼어붙은 물을 제외하고는 달에는 물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이 얼어붙은 물은 달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먼지 입자가 달의 표면층 등에 있는 물 분자의 이동 수단이 되어 철과 만날 수 있게 해 주죠. 이 영향으로 열을 만들어내어 달에서도 산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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